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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은행주 반등 속 리스크온...7원↓

  • 입력 2023-03-15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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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1원 내린 130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7.0원 내린 1304.1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4% 급등하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0.1% 이하 동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7% 오른 103.7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은행주들이 급반등한 가운데 나타난 리스크온 분위기 영향으로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2월 CPI와 은행주들의 주가 회복세를 주목했다. 금융당국이 발빠르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내놓고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폭락했던 중소형 은행주들 주가가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2월 CPI는 예상에 부합했지만 전월비 근원 CPI 상승률이 5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금리동결 기대감도 나오고 있지만) 연준이 다음주 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지난달 전월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5% 올랐다. 시장 예상치(+0.4%)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전월에는 0.4% 상승했었다. 지난 2월 CPI는 전월보다 0.4%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에는 0.5% 오른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장 초반 국채수익률을 따라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뉴욕주가가 급등하는 등 리스크온 무드가 형성되자, 달러인덱스는 갈수록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5일 달러/원은 미국 은행시스템 위기 우려 완화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을 쫓아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물가지표 호조로 인한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상단대기 물량 유입에 힘입어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 유입에 상쇄돼 1,300원 중후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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