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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1.3% 상승...달러 하락 덕분

  • 입력 2023-03-13 06:2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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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이상 상승, 배럴당 76달러 대로 올라섰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 지난달 월간 고용지표 발표 후 달러인덱스가 하락하자 힘을 받았다. 임금 상승세 둔화가 달러화 약세 재료로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96센트(1.27%) 오른 배럴당 76.6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9달러(1.46%) 높아진 배럴당 82.78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1.8% 상승...위험회피 + 달러하락

금 선물 가격은 이틀 연속 올랐다. 은행발 위험회피 무드, 임금 상승세 둔화에 따른 달러인덱스 하락이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32.60달러(1.78%) 상승한 온스당 18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34.1센트(1.69%) 오른 온스당 20.506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후 긴축 베팅이 감소했으나, 투자자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 도산에 따른 은행 시스템 전이 위험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5.22포인트(1.07%) 하락한 31,909.64에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6.73포인트(1.45%) 떨어진 3,861.5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9.47포인트(1.76%) 밀린 11,138.8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낮아졌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4.4%, S&P500은 4.6%, 나스닥은 4.7% 각각 내렸다.

미국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으나, 실업률은 오르고 시간당 임금 상승세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1만1000명 늘었다. 예상치는 22만5000명 증가였다. 2월 실업률은 3.6%로 전월(3.4%)보다 소폭 높아졌다. 예상치인 3.4%도 웃도는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24%, 전년대비 4.62% 각각 상승했다. 예상치는 0.4%와 4.8% 상승이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부(DFPI)가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자산 수탁기관으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FDIC는 예금보험에 든 SVB의 예금을 관리할 샌타클라라예금보험국립은행(DINBSC)을 설립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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