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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1.2% 하락...리스크오프에 압박

  • 입력 2023-03-10 06:5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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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이상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하락했다. 금융주 악재로 뉴욕주가가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 시장 전반이 타격을 받은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94센트(1.23%) 낮아진 배럴당75.7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7달러(1.29%) 하락한 배럴당 81.59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9% 상승...금리-달러 동반 하락

금 선물 가격은 나흘 만에 반등했다. 지표 악재에 미 국채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동반 하락해 힘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6달러(0.88%) 상승한 온스당 183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4센트(0.07%) 오른 온스당 20.165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실업지표 악화로 장 초반 힘을 받기도 했으나, 이후 레벨을 빠르게 낮췄다. 금융주 폭락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3.54포인트(1.66%) 낮아진 32,254.86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3.69포인트(1.85%) 내린 3,918.3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7.65포인트(2.05%) 하락한 11,338.35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보다 더 많이 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1000명 증가한 2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19만5000명 수준이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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