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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상수지 상저하고 속 연간 흑자 가능성 높아..단 글로벌 IT경기 등 불확실성 상존 -한은

  • 입력 2023-03-08 14:5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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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상수지 상저하고 속 연간 흑자 가능성 높아..단 글로벌 IT경기 등 불확실성 상존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올해 경상수지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은 8일 '최근 무역·경상수지 평가 및 전망'에서 "대외여건의 영향을 크게 받는 우리 수출입 구조상 올해 경상수지는 상저하고의 모습을 나타내면서 연간 전체로는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IT경기 등의 전개양상에 따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경계감을 가지고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제무역팀은 "1월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수출 측면에서는 반도체 가격 급락, 수입 측면에서는 동절기 에너지 수입 지속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 기대감이 있으나 아직 통계로 나타나지 않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무역수지 악화로 인해 경상수지도 악화가 불가피하나 본원소득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어 무역적자를 완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제무역팀은 "당분간 이러한 요인이 지속되면서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이후로 동절기 에너지 수요 큰 폭 둔화, 중국 리오프닝, IT경기 반등에 힘입어 무역수지가 개선되면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중국 리오프닝이 중국 경기회복 및 관광객 유입을 통해 우리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IT경기도 올해 상반기 중에 재고과잉 조정이 이뤄지면서 하반기 이후 반등한다는 것이 주요 전망기관들의 대체적인 예상"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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