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99.40원)보다 17.7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급등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강력한 매파 발언을 내놓으면서 3월 50bp 인상 가능성을 내놓은 것에 달러화가 강세폭을 확대했다.
파월은 이날 상원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전체 경제지표가 더욱 빠른 긴축을 정당화한다면 연준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최종금리 수준은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최근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말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1.29% 높아진 105.6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였다. 유로/달러는 1.26% 낮아진 1.054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도 1.66% 내린 1.182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89% 상승한 137.1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3% 높아진 6.99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2.13%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