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파월 발언 경계하며 5일만에 반등...2.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7일 장에서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2.5원 오른 1299.4원으로 마쳤다. 이날 시가인 1299.0원보다는 0.4원 상승하며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맞췄다.
이날 장은 오늘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에 가서 증언하는 것을 기다리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 발언과 호주 RBA 통화정책 회의 등 장 중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재료들도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중국 1~2월 수출입 지표는 지난해보다 부진했지만 예상 수준을 웃돌았다.
달러/원은 위안화 등락에 연동해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시장 관심이 모두 파월 의장 입에 쏠려있다보니 이를 대기하며 등락폭을 넓히지는 않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3% 강보합을 나타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34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4.2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역외 NDF 환율 상승에 연동해 소폭 오른 채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1원 오른 1299.0원으로 시작했다. 역외 NDF 환율이 소폭 오른데 연동해서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대기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화 가치도 주요 통화 대비로 혼조세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힘입은 유로화 강세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4차례 연속 50bp 금리인상을 강조한 로버트 홀츠만 ECB 위원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 파월 의장 발언 경계감 속 달러/원 5일만에 소폭 반등
달러/원 환율은 1300원에 근접한 채 소폭 오른 수준을 유지했다.
오늘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에 가서 증언하는 것을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장 중 위안화 등락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파월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를 경계하며 등락폭을 넓히지 않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지수는 오후 낙폭을 좁히며 약보합을 나타냈다. 달러 대비로 엔화는 약세, 역외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파월 의장 연설을 대기한 가운데 미국 긴축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달러/원이 5거래일만에 소폭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