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힘입은 유로화 강세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4차례 연속 50bp 금리인상을 강조한 로버트 홀츠만 ECB 위원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9% 낮아진 104.3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2% 높아진 1.068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9% 내린 1.202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09% 상승한 135.9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8% 높아진 6.950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미 국채 수익률이 독일 분트채를 따라 반등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47포인트(0.12%) 높아진 33,431.44에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8포인트(0.07%) 오른 4,048.42를 기록, 사흘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27포인트(0.11%) 낮아진 11,675.74를 나타내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상승, 배럴당 80달러 대로 올라섰다. 닷새 연속 올라 2개월 만에 최장 기간 랠리를 펼쳤다. 중국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에 대한 실망감에도, 달러인덱스 하락에 힘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와 유럽 인도분 원유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 재료로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78센트(0.98%) 오른 배럴당 80.4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5센트(0.41%) 상승한 배럴당 86.1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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