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개장] 美지표 호조 속 달러화 강세...선반영 속 4원↓

  • 입력 2023-03-03 09:11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개장] 美지표 호조 속 달러화 강세...선반영 속 4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8원 내린 1311.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3.95원 내린 131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오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0.2% 이하 동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2% 오른 104.3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상승했지만, 전일 선반영 인식 속에 역외 NDF 환율이 소폭 떨어진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이날 오전 중국 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 2월 PMI가 예상을 웃돌며 중국경제 회복세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차이신 서비스 PMI도 좋은 수치로 흐름을 이어받을 지가 관심을 끈다.

간밤 시장은 연준 인사들 발언과 양호한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애틀랜타 연은 총재 발언이 도비시하게 읽히기도 했지만, 양호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여름 또는 늦여름에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상을 여전히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임금과 물가압력이 둔화되고 있을 수 있다는 초기 신호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2000명 감소한 19만명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19만5000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4분기 단위노동비용이 연율로 3.2% 올라 잠정치인 1.1% 상승에서 상향 조정됐다. 예상치는 1.4% 상승이었다. 4분기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연율 1.7% 올라 잠정치인 3.0% 상승에서 하향 조정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잇단 경제지표 호조로 국채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였다. 다만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일 달러/원은 자산별 디커플링 속 주식시장 위험선호 회복을 쫓아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역내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가 위험통화인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되겠으나 결제수요에 하단이 지지를 받으며 1,31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