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기관투자가 외화증권 잔액 3652.9억달러...전년비 423.7억달러 감소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해 연말기준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3652.9억달러로 전년대비 423.7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2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2022년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652.9억달러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평가손실발생의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423.7억달러 감소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투자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자산운용사(-254.0억달러), 보험사(-173.3억달러)의 투자잔액이 상당폭 감소한 반면 외국환은행(+47.6억달러)은 거주자외화예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한은에 따르면 거주자외화예금은 2021년말 972.7억달러에서 2022년말 1,109.8억달러로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국채권(-243.0억달러), 외국주식(-96.7억달러), Korean Paper (-84.0억달러)가 모두 감소했다.
한은은 "외국채권은 주요국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자산운용사(-159.2억달러), 보험사(-124.1억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신규투자 축소 등으로 자산운용사(-79.4억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한은은 "Korean Paper는 주요국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모든 기관투자자의 투자잔액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