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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1월 잠정 주택판매 전월비 8.1% 급증, 예상(+1%) 대폭 상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달 잠정 주택판매가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 27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잠정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8.1% 급증했다. 예상치는 1% 증가였다.
연초부터 오름세를 보이긴 했지만 비조정 수치를 기준하면 계약 체결은 전년 동월보다는 22.4% 감소했다.
높아진 대출 비용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이 도전에 직면했지만, 지난달 모기지 금리가 다소 안정돼 매수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기지 금리는 또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실제로 전환점을 맞은 것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판매는 급증하는 상황에 앞서서 올 1분기 바닥을 찍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4개 지역 모두 계약이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부 지역이 10% 이상 증가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서부 지역은 낮은 집값으로 인해서 계약이 특히나 많이 늘었다"며 "남부 지역은 지역내 견조한 일자리 상황 덕분에 계약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