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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1월 PCE 예상 상회 속 달러지수 급등...10원↑

  • 입력 2023-02-27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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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2원 오른 131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9.7원 오른 13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내리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0.2%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3% 내린 105.2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월 PCE 가격지수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달러지수 급등에 연동해서 1310원대로 레벨을 높여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1월 PCE 가격지수를 주목했다.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확인한 이후 연준 긴축 강화 우려로 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미국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오름세가 예상보다 더 빨라졌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4.7% 올랐다. 예상치는 4.4% 상승이었다. 전월에는 4.6% 오른 바 있다. 지난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예상치는 0.5% 상승이었다. 전월에는 0.4% 상승한 바 있다.

지난 1월 전체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5.4%, 전월대비 0.6% 각각 높아졌다. 전월에는 5.3% 및 0.2% 각각 상승한 바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높인 다음, 그 수준을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3월 회의에서의 50bp 인상 여부를 두고는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올린 뒤 이를 연장된 기간 동안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신뢰성을 위해 빠르게 움직일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했다.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상방 압력이 가해졌다. 뉴욕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안전통화 수요도 달러인덱스 상승에 기여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7일 달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리스크 확대에 따른 글로벌 강달러, 리스크 오프를 반영해 갭업을 예상한다"며 "다만 당국 미세조정 및 실개입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오늘 10원 이상 갭업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역내 결제 유입에 1,310원 중반, 후반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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