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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미중 갈등 속 위안화 약세...美PCE 경계 속 6원↑

  • 입력 2023-02-24 14:3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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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미중 갈등 속 위안화 약세...美PCE 경계 속 6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4일 장에서 6원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FOMC 의사록과 금통위라는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하락한 부분을 되돌림하고 있다.

오후 2시 2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5.75원 오른 130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중 갈등과 함께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서 달러/원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러-우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을 경과한 가운데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시장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대만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을 4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러-우 전쟁에서 중재자로 나서며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높이려 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밤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에서 각각 1900억원, 11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5% 내린 104.53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9%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전일 미국장에서 달러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원화도 오전 초중반까지는 보합 움직임을 보였다"며 "장 중 BOJ 총재 발언에 달러엔이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화도 영향을 좀 받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중간 갈등 영향으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며 "오늘밤 중요한 인플레 지표인 미국 PCE 발표도 예정돼 시장 경계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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