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美휴장 속 신규재료 대기...달러지수 보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역외NDF 환율이 소폭 오른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는 일본 2월 제조업, 서비스업 PMI와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발표가 예정됐다.
전일 급등했던 중국 본토 주가지수가 이날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지가 관심을 끈다.
한편 러-우 전쟁은 오는 24일로 발발한 지 1년이 경과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미중 갈등과 더불어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높여 언제라도 장내 불안을 높일 여지가 있어 보인다.
간밤 뉴욕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영미권 시장 전반은 조용한 장세가 이어졌다. 21일 뉴욕 개장과 새롭게 나올 재료들을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뉴욕금융시장이 20일(현지시간)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전일과 변동이 없었다. 신규 재료를 대기하면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과 같은 103.86을 나타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07% 내린 1.068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1% 상승한 1.204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9% 높아진 134.2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내린 6.85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6%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식시장도 약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프랑스 CAC40지수가 0.16%, 독일 DAX30지수는 0.03% 하락했다.
유로스톡스50지수가 0.09% 하락한 가운데 영국 FTSE100지수는 0.12% 상승해 보합권에서 혼조세였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9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94.50원)보다 2.4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소폭 상승한 영향을 받아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연동해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