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3년 2월 16일 오후 1시 50분 전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오후] 엇갈리는 경기 전망 속 보합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6일 장에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오후 1시 5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0.1원 오른 1282.3원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 긴축 국면에서도 경기가 회복되는 골디락스 테마가 힘을 받는 것은 달러/원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2월 들어 지속된 경제지표 호조세는 연준의 긴축강화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에서 소비를 진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 강세에 연동한 가운데 중국발 호재로 아시아 주가지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달러/원도 장 중에는 하방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선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9% 급등 중이다. 기관이 7600억원, 외국인은 5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18% 내린 103.64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소매판매 호조에 긴축 우려감이 확대되기도 했다"며 "다만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된 영향으로 원화는 오전 강세로 전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 들어서 원화는 다시 소폭 약세로 전환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며 "긴축과 경제 회복이 동시에 가능한 골디락스 국면이라고 보는 지, 앞으로 경제가 하강할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으로 보는 지에 따라서 시장이 오락가락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