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하락, 배럴당 78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 급증 소식에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47센트(0.59%) 하락한 배럴당 78.5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0센트(0.23%) 내린 배럴당 85.38달러에 거래됐다.
미 지난주 원유재고는 8주 연속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1628만3000배럴 늘었다. 예상치인 80만배럴 증가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이다.
■금 선물 1.1% 하락...달러 강세에 압박
금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반락했다.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 달러인덱스가 오르자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20.10달러(1.08%) 내린 온스당 184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30.1센트(1.38%) 하락한 온스당 21.572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등 경제지표의 잇단 호조 속에 골디락스 기대가 형성됐다. 장 초반 압박을 받던 3대 지수는 낙폭을 일제히 만회하고 상승권으로 올라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8포인트(0.11%) 높아진 34,128.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47포인트(0.28%) 오른 4,147.60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0.45포인트(0.92%) 상승한 12,070.59를 나타내 사흘 연속 올랐다.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가 석 달 만에 늘며 예상치도 대폭 상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0% 늘었다. 22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1.9% 증가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2월 뉴욕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전월보다 27.1포인트 급등한 마이너스(-) 5.8을 기록했다. 미 주택건설협회가 발표한 2월 주택시장지수는 42로 전월보다 7포인트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형성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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