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3년 2월 15일 오후 2시 전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오후] 긴축강화 우려 속 强달러+매수세...14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5일 장에서 상승 폭을 넓히며 1280원 초반대로 레벨을 높여 거래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3.8원 오른 1283.2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1월 CPI가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연준이 긴축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져 달러지수는 강세로 전환했다.
달러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넓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긴축강화 우려로 국내 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점도 달러/원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5% 하락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에서 각각 3400억원, 60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약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16% 오른 103.39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1%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예상보다 높은 미국 1월 CPI에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CPI 부담과 연준 위원들의 강경 발언이 이어졌지만 미국 시장에서 달러는 그다지 강세를 보이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아시아 시장에 와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