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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3% 상승…CPI 경계 속 금리와 동반↑

  • 입력 2023-02-13 06:4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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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33% 높아진 103.5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55% 낮아진 1.06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4% 내린 1.205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달러/엔은 0.13% 하락한 131.41엔에 거래됐다.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통화정책위원이 차기 총재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9% 오른 6.825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4%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5% 이하로 상승했다. 에너지주 급등이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우려 재점화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만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가운데, 지난해 12월 CPI 상향 수정 소식도 긴축 우려를 높이는 재료로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39포인트(0.50%) 오른 33,869.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96포인트(0.22%) 상승한 4,090.46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1.46포인트(0.61%) 하락한 11,718.12를 나타내 사흘 연속 내렸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17%, S&P500은 1.11%, 나스닥은 2.41% 각각 떨어졌다.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미 2월 소비심리지수는 66.4로, 전월 64.9에서 올랐다. 이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예상치인 65.1도 웃도는 결과다.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2%로 전월 3.9%에서 높아졌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석 달째 2.9%를 유지했다.

미 노동부는 연례 계절조정 업데이트 작업 결과,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하락에서 0.1%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다고 밝혔다. 근원 CPI는 0.3% 상승에서 0.4% 상승으로 상향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79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다음달부터 감산을 예고해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66달러(2.1%) 오른 배럴당 79.7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89달러(2.2%) 급등한 배럴당 86.3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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