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3년 2월 1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FOMC 기다리며 제자리 걸음...0.6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일 장에서 약보합으로 마쳤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 대비로 0.6원 내린 1231.3원을 기록했다.
시장은 내일 새벽 나올 FOMC 결과를 대기하며 등락폭을 제한했다. FOMC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놓을 발언에 시장 관심이 집중됐다.
FOMC를 비롯해 이날밤 나올 미국 고용지표와 영미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를 대기하는 심리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상승해 전일 미국 지수 상승에 연동했다. 외국인이 1900억원 가량 순매수로 강세를 이끌었다.
오후 3시 37분 현재 달러지수는 0.04% 내린 102.0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FOMC 경계감 속 달러/원 보합세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1원 오른 1232.0원으로 시작했다. 내일 새벽 발표될 FOMC 경계감을 유지하며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초반부터 FOMC 회의 결과와 미국 주요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심을 드러냈다. 초반 국내 주가지수는 간밤 뉴욕장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고용비용지수가 예상을 밑돈 것을 주목했다.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을 유지하면서도 고용지표 둔화에 시장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미국 지난 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기대비 1% 올라 예상치(+1.1%)를 밑돌았다. 지난 3분기의 1.2%에서 상승폭이 둔화한 것이다. 고용비용 상승률이 3개 분기 연속 둔화한 셈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 지난 분기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리스크온 모드 속에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 FOMC 결과 놓고 기대감과 경계감 상존...달러/원 등락폭 좁힌 채 제자리 걸음
달러/원은 오후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앞으로 다가온 FOMC 회의 결과를 놓고 기대감과 경계감이 혼재했다.
이 밖에 미국 고용지표나 ECB·BOE 등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와 같은 주요 이벤트를 앞둔 대기심리도 작용했다.
마감 전후 국내 코스피지수는 1% 전후 상승을 나타냈다. 달러지수가 약보합에 머문 가운데 연화는 약세, 위안화는 소폭 강세로 혼조세를 보였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FOMC 의사 결정을 앞두고 있어 오늘 장은 기대감과 경계감이 혼재되며 큰 움직임이 없었다"며 "파월 의장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더 궁금한 올해 첫 FOMC"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