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개장] FOMC 경계 속 위험회피...5원↑

  • 입력 2023-01-31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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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1원 오른 1232.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장보다 5.25원 오른 123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 오름세와 지난달 광공업 부진 등에 초반 원화 가치가 압박을 받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1% 오른 102.2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위험회피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오름세를 보인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무드가 조성된 가운데 상방 압력을 받았다.

장전 발표된 지난 12월 광공업생산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2.9%, 전년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0.6%, -3.4%)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전후로 중국 1월 제조업, 비제조업 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이 본격적인 재개방에 나선 가운데 관련 효과가 수치로 반영이 됐을 지가 관심을 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1일 달러/원은 FOMC 대기모드 돌입으로 인한 약달러 포지션 청산,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1,230원 위쪽에서 대기 중인 수출 네고물량은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비드와 역내 결제수요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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