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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한은

  • 입력 2023-01-31 07: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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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다음달 7일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이 발표된다.

지난해 3분기 달러/원 환율 급등을 이유로 기존 계획보다 약 반년이 연기된 이후 발표를 앞두게 됐다.

한국은행은 30일 이와 같은 '한국은행-기재부' 공동 보도자료 일정을 안내하며 "자료 배포 시간, 백브리핑 여부 등 세부사항은 확정되는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다음달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현재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인 외환시장 운영 시간을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새벽 2시까지로 늘리겠다”며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도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논의는 이미 지난해 6월 16일부터 시작됐다. 정부는 이날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서울 외환시장 운영 시간을 런던 외환시장 마감 시간인 오전 2시(한국 기준)까지로 연장하고 향후 24시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외환시장 선진화 관련한 세부 추진 계획을 지난해 3분기(7∼9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 기간동안 달러/원 환율이 급등한 가운데 외환당국은 환율을 방어하는데 힘을 쏟으면서 환시 선진화 세부 계획 발표가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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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CHECK(5103)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7월 초반부터 8월 중반까지는 1300원 전후에서 등락폭을 제한하며 안정된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달러/원은 8월 중후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달만에 약 10% 급등한 이후로 10월 말에는 결국144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8월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이후 고강도 긴축 경계감과 달러화 초강세 등에 연동해 원화 가치가 급락한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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