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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ECB총재 '매파' 발언 속 달러지수 하락..1원↓

  • 입력 2023-01-20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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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3년 1월 20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3년 1월 20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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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9원 오른 123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보다 1.1원 하락한 1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국내 코스피지수는 0.18%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초반 6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3% 내린 102.0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등락폭을 제한한 것에 연동해서 보합권에서 시작하고 있다.

간밤 시장은 ECB 총재와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ECB 총재 매파 발언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약세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정책 경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진정될 수 있도록 기준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인플레 둔화에도 통화정책이 당분간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지난주 신규 실업이 3주 연속 감소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19만 건으로 전주보다 1만 5000건 감소했다. 예상치 21만 4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유로화가 강해지자 압박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0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부진에도 글로벌 달러 약세를 쫓아 1,230원 하향 이탈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연휴를 앞둔 포지션 부담과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급상으로 낮아진 레벨 덕에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가 유입될 공산이 크다는 점도 하방을 경직시키는 재료"라며 "따라서 오늘 소폭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오전 장 역외 숏플레이 유입에 낙폭을 키우겠으나 실수요 매수 유입에 막혀 1,230원 중심 박스권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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