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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강보합…위험회피에 반등

  • 입력 2023-01-19 06:5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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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세를 나타내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올랐다.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뉴욕주가가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무드가 확산되자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3% 높아진 102.4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04% 오른 1.079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2% 상승한 1.233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53% 높아진 128.8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보합 수준인 6.769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70%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8%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경제지표의 잇단 부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서도,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연이어졌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인플레이션 진정 신호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3.89포인트(1.81%) 낮아진 33,296.9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2.11포인트(1.56%) 내린 3,928.86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8.10포인트(1.24%) 하락한 10,957.01을 나타내 8거래일 만에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인플레이션 진정 신호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은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금리가 계속 높아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1% 줄었다. 예상치는 0.9% 감소였다. 미 지난달 생산자물가도 예상치에 미달했다. 미 지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예상치는 0.1% 하락이었다. 지난 11월에는 0.2% 오른 바 있다. 지난 12월 PPI는 전년대비로도 6.2% 상승에 그쳐 예상치(+6.8%)를 밑돌았다. 전월에는 7.3% 오른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하락, 배럴당 79달러 대로 내려섰다. 9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미 경제지표 악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70센트(0.87%) 하락한 배럴당 79.4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94센트(1.09%) 내린 배럴당 84.9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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