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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BOJ '완화' 유지 속 엔화 급락...상승폭 확대, 7원↑

  • 입력 2023-01-18 13:1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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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3년 1월 18일 오후 1시 8분 전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3년 1월 18일 오후 1시 8분 전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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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오후 장에서 상승폭을 7원대로 확대했다.

오후 1시 8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7.5원 오른 124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점심시간에 나온 BOJ 통화정책 결과는 예상에 부합했다. BOJ가 완화정책 유지 입장을 밝힌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2%대로 급등했다.

달러/원은 엔화 약세로 야기된 달러지수 반등에 연동했다. 상승 전환한 후에 상승폭을 확대해 1240원 후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잇다.

오전엔 BOJ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1230원 중후반대서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이번주 다수 연준 위원들 연설이 대기하고 있어서 장내 긴장감이 확산된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도해 약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5% 오른 102.8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2.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4%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오전 장에선 BOJ 금리 결정에 시장 관심이 집중돼 나온 관망세로 원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며 "BOJ는 예상외로 어떤 정책변경도 내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시장이 충격을 받고 달러가 강세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충격의 여진이 있을 듯하다. 이번주 연준의원들 연설이 줄줄이 대기중이라 시장이 부담을 느낄 듯 하다"며 "춘절을 맞이하는 중국의 유동성 공급이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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