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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상승…유로화 약세에 상방압력

  • 입력 2023-01-18 06:5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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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감속 기대에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달러인덱스는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9% 높아진 102.4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0% 낮아진 1.078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7% 오른 1.227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임금지표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ECB가 3월부터 금리인상 속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2월에 50bp 인상을 단행한 뒤 감속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영향이 크다. 달러/엔은 0.26% 내린 128.2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1% 상승한 6.770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9%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실망감에 따른 골드만삭스 급락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다만 대형 기술주의 상대적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만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39포인트(1.14%) 낮아진 33,911.2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14포인트(0.20%) 내린 3,990.9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닷새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96포인트(0.14%) 상승한 11,095.11을 나타내 7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상승, 배럴당 80달러 대로 올라섰다.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 경제 재개방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가 계속해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2센트(0.40%) 오른 배럴당 80.1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64센트(0.75%) 상승한 배럴당 85.9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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