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3년 1월 16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美단기 기대인플레 둔화 속 달러지수 하락...3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3원 내린 123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3.0원 하락한 123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4% 오른 102.1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하락한 데 연동해서 1230원 후반대로 레벨을 소폭 낮춰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 단기 기대 인플레가 급락했다는 소식을 주목했다.
미국 이달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1월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는 64.6으로 전월보다 4.9포인트 높아졌다. 시장 예상치는 60.7 수준이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0%로 전월 4.4%에서 하락했다.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예상치 4.3%를 밑돈 것이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2.9%에서 올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미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락했다는 소식에 압박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6일 달러/원은 달러 약세, 위험선호 회복, 설 연휴를 앞둔 수출 네고 등 영향에 1,230원 안착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연초 해외투자 자금 집행 등 실수요 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숏, 역내 네고 등 하락 재료에 힘이 실리며 1,23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장중 제한적인 하락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