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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목표 레인지 상단 1만 1000달러로 상향 조정 - NH證

  • 입력 2023-01-16 08:4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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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톤당 9,000달러를 돌파한 구리가격에 대해 다시 사상 최고치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지난 4분기부터 상승 반전한 산업금속 섹터 지수(S&P GSCI) 강세와 맞물려 구리 가격도 최근 톤당 9,000달러까지 재탈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춘절(春節) 연휴 동안 최대 소비국의 공백이 단기 가격 변동성을 확대 가능하나 구리 주도의 산업금속 섹터 투자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은 유효하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당초 톤당 7,000~9,500달러로 제시한 올해 구리 가격 예상 범위 상단도 사상 최고치(11,0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가 유효한 가운데 춘절 연휴 이후에도 최대 소비국 중심의 재고 비축(Restocking)이 구리 가격 강세 모멘텀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게다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타이트한 역대 최저 LME 재고도 구리 가격 상승 시도를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5.94%였다.

황 연구원은 "새해 들어서도 달러지수가 102P선까지 후퇴해 올해 원자재 Top-Pick인 산업금속과 귀금속 그리고 에너지, 농산물 섹터 등에서 매수세를 유입시켰다"고 진단했다.

그는 "World Bank의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3.0%→1.7%), 6개월 연속 둔화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에 향후 긴축 강도의 완화 기대가 확대된 영향"이라며 "그 동안 초완화적 기조를 지속해온 일본은행(BoJ)도 일부 정책 변경을 예고해 달러 약세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섹터 상승 반전으로 연초 종합 원자재 지수 하락률도 대부분 만회했다"며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이자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철회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유가는 다시 배럴당 80달러 돌파를 시도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산 원유를 둘러싼 서방의 추가 제재 가능성도 지난주 유가 상승 반전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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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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