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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 CPI 대기 속 달러지수 약보합

  • 입력 2023-01-12 07:4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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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마 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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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등락폭을 제한한 것에 연동해 소폭 하락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CPI 둔화 기대감이 지속돼 기술주 중심으로 뉴욕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세를 나타내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 발표를 하루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1% 낮아진 103.2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4% 높아진 1.076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2% 오른 1.215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16% 상승한 132.4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9% 하락한 6.765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6%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다음날 나올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 둔화 기대가 시장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상승, 배럴당 77달러 대로 올라섰다. 닷새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 원유수요 증가 기대가 계속해서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4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46.20원)보다 3.0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하락분을 반영해 약보합 수준에서 장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과 더불어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12월 CPI와 PPI 발표된다. 이날 밤에는 미국 12월 CPI,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뒤이어 다수 연준 인사들 발언도 예정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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