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3년 1월 10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美긴축 감소 기대 이어져...달러지수 약세 속 1.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5원 내린 1239.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보다 1.5원 하락한 12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국내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미국 긴축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 전일 장에서 선반영된 가운데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하는 초반 분위기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2% 오른 103.1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에도 미국 긴축 감소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아서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임금 오름세 둔화로 나타난 긴축 감소 기대감에 지속적인 영향을 받았다. 금리는 내렸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중국 리오프닝 재료도 시장 심리 회복에 지속된 영향을 끼쳤다.
시장이 호재에 집중하는 사이에 연준 인사들은 이날도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이 금리를 5% 위로 올릴 듯하다”고 예상했다. 데일리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2%인 인플레이션 목표 상향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로터리클럽 주최 행사 연설에서 “기준금리를 2분기 초까지 5% 위로 높인 후, 해당 수준을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급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국 임금상승률 둔화에 따른 긴축 감속 기대가 계속 영향력을 발휘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글로벌 약달러, 중국 리오프닝 기대 연장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30원 중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