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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美긴축우려 완화+中리오프닝...위험선호 속 23원↓

  • 입력 2023-01-09 14:1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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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3년 1월 9일 오후 2시 전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3년 1월 9일 오후 2시 전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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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9일 오후 장에서 23원대 급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낙폭을 좁히는 시도가 나오고 있다. 다만 장내 전반적인 위험 선호 분위기에 큰 움직임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23.4원 내린 124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급락으로 지난해 6월 3일 장중 기록했던 1238.6원 이후로 약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12월 비농업 고용지표에서 임금 인상률 상승폭이 예상을 밑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플레 둔화로 해석되며 연준 긴축 우려가 약화됐고 뉴욕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이 본격적으로 국경을 개방한 가운데 나타난 리오프닝 기대감도 시장 심리를 부양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내 코스피지수는 2.6% 급등을 나타내고 있다. 리스크온 분위기에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붙으면서 상승폭을 더욱 확대 중이다.

달러지수는 0.30% 내린 103.6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5%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서 임금인상률이 예상보다 낮아진 부분에 시장이 주목하며 위험자산 및 원화가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뭔가 호재를 찾고 또 기다리고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중국 리오프닝 영향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이 이날 낙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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