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2년엔 승자가 없었지만 23년엔 위험자산 시장에서 패자부활전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달러강세만 풀려도 한 숨 돌릴 수 있겠다는 투자자들 입장에서 작년 10월부터 12월 FOMC까지 반짝했던 반등이 벌써 끝난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연말까지 달러약세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미국과 한국 주식, 그리고 금리 상승을 보면서 시작이 산뜻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달러약세는 일본과 유럽의 후행적 통화긴축에 기인한 부분이 크다"고 진단했다.
연말엔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리가 오르는 모습이 연출된 바 있다.
그는 "달러약세 주도가 통화긴축의 완화 전환이 아니기에 유동성 측면에서 지속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며 "때문에 힘들지만 결국은 나쁜 것은 나쁘다고 인정하고, 물가까지 안정되는 국면에서 통화정책 완화기조 전환, 즉 달러와 금리가 같이 안정돼야 유동성 여건 개선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올해 연으로 펀더멘탈은 부담 요인이 크다. 이를 극복하고 패자부활전에 임하려면, 달러약세에 미국금리 하향안정이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