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3년 1월 2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달러 매수세 속 코스피 약세...5일만에 상승, 8.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일 장에서 8원대 상승으로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8.1원 오른 1272.6원으로 마쳤다. 이날 개장가인 1261.0원보다는 11.6원 상승해 상방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
달러/원은 일본 BOJ 정책 선회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다만 최근 연이은 하락세 이후 저가 매수가 유입해 초반부터 상승 전환한 후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초반 오름세였던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8% 급락했다. 코스피에서는 기관이 265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약세를 이끌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03% 오른 103.5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BOJ 정책 선회 기대 속 달러/원 하락 시작...저점 매수 나오며 초반부터 상승 전환 후 상승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내린 1261.0원으로 시작했다. 일본 BOJ 정책 선회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BOJ의 정책 선회 기대감을 반영했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달러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는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일본은행의 정책선회 기대 속에 엔화 가치가 급등해 압박을 받았다.
■ 亞 주요국 휴장 속 코스피 약세+달러 매수세...달러/원 5거래일만에 상승 전환
달러/원 환율은 이날 하락 시작했지만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 전환한 후에 상승 폭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아시아 주요국가들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 매수로 인해 달러/원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최근까지 9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실수요 저가매수 유입이 재개돼 달러/원은 5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초반 오름세였던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했다. 기관이 26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해 약세를 이끌었다.
주요국들이 신년 휴장을 맞으면서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엔화는 소폭 강세 흐름을 유지했지만 위안화는 약보합 수준에 그쳤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국내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이 휴장인 관계로 오늘 환율은 거의 국내 수급에 따른 변동을 나타냈다"며 "원화가 강세로 시작했으나 달러 매수 수요가 많아져 원화는 5거래일만에 약세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