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3년 1월 2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BOJ 정책 선회 기대감 속 엔화 급등...달러지수 약세 속 1.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내린 126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10시 6분 현재 전일보다 1.6원 내린 126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7% 내린 103.4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일본 BOJ 정책 선회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BOJ의 정책 선회 기대감을 반영했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달러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는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일본은행의 정책선회 기대 속에 엔화 가치가 급등해 압박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일 달러/원 환율은 엔화, 위안화 강세가 초래한 달러화 약세, 위험선호 회복에 단기 지지선 탐색을 예상한다"며 "연말 예상보다 많은 네고 물량이 쏟아져 1차 지지선인 1270원이 붕괴되면서 1250원 2차 지지 여부가 장내 새로운 화두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말에 나온 나홀로 원화 강세로 인한 레벨 부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가 하방을 경직한다"며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수입업체 결제와 실수요 저가매수 유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하단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달러 약세를 쫓는 역외 매도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50원 초중반 지지력 테스트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