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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3% 상승…중국 코로나19 우려

  • 입력 2022-12-29 07:08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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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우려가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렸다.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등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된 덕분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33% 높아진 104.5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8% 낮아진 1.061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7% 내린 1.202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행 의사록의 비둘기적 메시지 속에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73% 오른 134.4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7% 상승한 6.999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7%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우려와 미국 지난달 주택지표 부진이 악재로 반영됐다.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 이탈리아 보건부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85포인트(1.10%) 낮아진 32,875.71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6.03포인트(1.20%) 내린 3,783.2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9.94포인트(1.35%) 하락한 10,213.2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중국에서는 최근 방역 규제를 완화한 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보건당국은 중국발 항공기를 통한 입국자 절반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미국도 2세 이상의 모든 중국발 입국자에게 출국 전 2일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일본 역시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인도는 중국과 홍콩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미국 지난달 잠정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잠정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4% 감소했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소치에 이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1%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하락, 배럴당 78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렸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우려 속에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돼 압박을 받았다. 달러인덱스가 오른 점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57센트(0.72%) 내린 배럴당 78.9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7달러(1.27%) 하락한 배럴당 83.2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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