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마감] 中 '리오프닝' 기대 속 네고 출회...3일째 내림세, 4.4원↓

  • 입력 2022-12-28 15: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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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2월 28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2월 28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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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8일 장에서 4원대 하락으로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연말 네고 물량이 출회해 달러/원은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4.4원 내린 1267.0원으로 마쳤다. 이날 개장가인 1271.5원보다는 4.5원 하락해 하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이번주 중국이 본격적인 리오프닝으로 급선회한 가운데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다만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만큼 관련 재료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연말을 맞아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수급상으로 늦춰젔던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해 달러/원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날 코스피지수가 2%대 급락을 기록해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하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24% 급락했다. 간밤 미국 약세장에 연동한 가운데 배당락일이었던 이날 외국인이 3100억원, 기관은 8300억원을 순매도해 약세를 이끌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4.2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3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중국 규제완화 기대감 이어진 가운데 네고 물량 출회...달러/원 소폭 하락 흐름 보여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1원 오른 1271.5원으로 시작했다.

뉴욕장 부진에 연동된 가운데 배당락일이라는 시기적 특성으로 인해서 코스피지수는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연말 네고 물량이 출회해서 달러/원은 소폭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원은 달러 가치가 혼조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중국이 코로나 방역규제를 완화했다는 소식을 주목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듯 했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해 장내 심리를 압박했다.

중국이 리오프닝을 시사하긴 했지만 중국내 코로나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관련된 재료가 시장에 일으킬 효과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여전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중국이 방역규제 완화책을 발표해 '리오프닝' 기대감을 높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한가한 연말 장세로 이어졌다. 새로운 재료를 대기하는 가운데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로 혼조세였다.

■ 한가한 장세 속 달러/원 1260원 후반대서 소강 상태 이어가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4원 전후 하락을 유지해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한가한 장세에도 소폭 하방 압력이 우위에 서면서 3거래일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2%대 급락을 기록했다. 간밤 빅테크 부진으로 약세였던 미국 주가지수에 연동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 영향을 받았다.

달러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오전 9시 전후에 공개된 일본은행 12월 통화정책회의 요약본에서 BOJ가 완화적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엔화 약세 재료로 소화됐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이날 코스피지수는 나스닥 하락 마감 및 배당락 영향으로 급락했다"며 "다만 원화는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기대가 계속된 가운데 연말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3거래일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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