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개장] 영미권 휴장 속 中 본격적 '리오프닝' 시사...4원↓

  • 입력 2022-12-27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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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2월 27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2월 27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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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8원 내린 127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일보다 3.95원 내린 127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4% 내린 104.1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영미권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데 연동해서 2원 전후 하락해 시작했다.

장 중에는 전일 중국 보건당국이 코로나 규제 완화책을 발표한 것이 아시아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를 주목하며 방향성과 등락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초반에는 중국 리오프닝 본격화 기대감에 하방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다만 중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만큼 관련 재료 효과는 상하방 요인이 상쇄될 여지도 있다.

간밤 시장은 영미권이 휴장한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이 내놓은 제로코로나 규제 완화책을 주목했다. 중국 시민들의 고강도 방역 반대 시위가 있은 지 약 한달만에 (시장에선 어느정도 예상을 하긴 했지만) 나온 급진적인 정책 변화였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다음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시설격리를 폐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까지 해외 입국자들은 호텔에서 5일간 격리한 후에 3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만 했다.

위건위는 이날 '코로나감염 실시 을류을관 총체적방안 발표'와 관련한 통지'를 공시했다. 다시 말해서 코로나가 감염도는 높지만 치명도가 낮기 때문에 이제 단계를 하향 조정함으로써 규제를 더욱 완화하겠다는 것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위건위의 26일 발표는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제로코로나 정책이 끝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뉴욕금융시장은 26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대체휴일’로 휴장했다. 달러인덱스는 0.1% 하락해 2거래일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4% 낮아진 104.15에 거래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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