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2월 26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美물가지표 둔화 속 달러화 약세...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8원 내린 127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보다 5.55원 내린 127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10% 내린 104.2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물가지표가 둔화한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서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물가 관련 지표를 주목했다. 성탄절 연휴로 인해 영미권 장세는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서도 물가지표 둔화라는 재료를 소화하면서 주식은 강세를 보이고 채권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인플레이션 오름세가 둔화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에는 0.4% 상승한 바 있다. 전년대비 상승률도 예상대로 5.5%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에는 0.3% 상승한 바 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4.7%로, 예상(4.6%)을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미국 이달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2월 소비심리지수는 59.7로 최종 집계됐다. 잠정치인 59.1에서 상향 수정됐다. 시장에서는 잠정치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에는 56.8을 기록한 바 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잠정치인 4.6%에서 하향됐다. 전월 수치는 4.9%였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잠정치인 3.0%에서 하향됐다. 전월에는 3.0%를 기록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 물가지표 둔화로 압박을 받았다.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오름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주요국 휴장으로 인한 거래량 감소 속 1,280원 지지 여부를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글로벌 증시 부진 연장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오늘 보합권 출발한 후에 증시 외국인 동향과 역내 수급 동향에 주목하며 1,280원 초반 박스권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