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2월 22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지표·실적 호조 속 美주식 강세...역외 NDF 하락 속 3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내린 128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3.15원 내린 128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장에 연동해 주가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인데 영향을 받으며 초반 낙폭을 조금 넓히고 있다.
초반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3% 내린 104.20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가 일부 회복된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하락한 데 연동해서 소폭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웃돈 소식을 주목했다. BOJ발 충격에서 벗어난 가운데 나이키 등 상장사 실적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 주가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내엔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미국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으로 집계됐다. 예상치(101.0)를 상회하는 결과다. 전월에는 101.4를 기록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 상승세를 보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2일 달러/원은 연말 네고와 역외 매도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하락 흐름이 계속되며 하방 트렌드로 전환 여부를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저가매수와 연말 네고 소진에 따른 수급부담 완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통상 마지막주는 주요 제조업체 자체 연휴로 물량에 대한 부담이 급감한다. T+2 결제를 감안하면 어제 대부분 수출업체 연말 매도는 소화된 것으로 진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환율 하락을 눈 여겨 보던 수입업체 결제 유입은 환율 하락을 방어할 듯하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상승, 막바지 연말 네고, 역외 매도 유입에 1,280원 하향 이탈 및 안착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