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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지표·실적 호조 속 美주식 강세...역외 NDF 하락

  • 입력 2022-12-22 08: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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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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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가 일부 회복된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하락한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웃돈 소식을 주목했다. BOJ발 충격에서 벗어난 가운데 나이키 등 상장사 실적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 주가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내엔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미국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으로 집계됐다. 예상치(101.0)를 상회하는 결과다. 전월에는 101.4를 기록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 상승세를 보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 높아진 104.1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8% 낮아진 1.061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 내린 1.208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2% 오른 132.2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9% 상승한 6.988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9%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실적 서프라이즈에 나이키와 페덱스가 급등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 상승세를 보인 점 역시 호재로 반영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7% 상승, 배럴당 78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80.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85.70원)보다 3.9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된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128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와 위안화 등 주요통화 등락과 함께 수급 등에 연동해서 낙폭을 조정하고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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