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2월 21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BOJ發 쇼크 후 소강...3일째 내림세 속 3.9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장에서 4원 전후 하락을 기록했다.
전일 BOJ발 쇼크를 선반영한 가운데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을 막아선 가운데 3거래일째 내림세였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3.9원 내린 1285.7원으로 마쳤다. 이날 개장가인 1286.0원보다는 0.3원 하락해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맞췄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내린 1286.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에는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가 반등한 데 연동해서 낙폭을 좁히기도 했다.
1290원 상단을 막아서는 네고 물량이 출회한 가운데 주변 통화 등락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은 재차 낙폭을 소폭이나마 확대했다.
BOJ발 변동성 장세를 거친 이후로 다소 소강 상태로 흘렀던 이날 장이었다. 주후반 예정된 미국 PCE 물가지표를 대기하며 등락폭을 제한했던 하루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9%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4분 현재 달러지수는 0.17% 오른 104.0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1%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BOJ 정책변경 시사 속 달러지수 약세...선반영 속 달러/원 소폭 하락 시작 후 달러지수 반등해 보합권까지 오르기도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내린 1286.0원으로 시작했다. BOJ 정책 조정 관련한 재료를 전일 장에서 선반영한 가운데 소폭 하락을 나타냈다.
초반에는 5원대로 낙폭을 조금씩 넓히면서 BOJ 정책 조정 여파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장에선 달러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보합권까지 낙폭을 좁히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BOJ가 정책을 조정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일본중앙은행(BOJ)이 장기금리 변동폭을 조정한 것을 주목했다. 시장은 일본이 초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으로 해석했다.
전날 BOJ는 "국채 매입 규모를 대폭 늘리는 한편으로 장기금리의 변동폭을 기존의 ±0.25%에서 ±0.50%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관련 소식에 주요국 국채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일본은행의 정책 조정에 엔화 가치가 뛰자 압박을 받았다.
■ 네고 물량 출회 속 달러/원 1290원 상단 막혀...오후 낙폭 넓히며 3거래일째 내림세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낙폭을 조금 확대해 안정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전일 장에선 BOJ가 통화정책에 변화를 시사해 엔화가 급등한 가운데 달러/원도 낙폭을 키우는 등 장내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
이날은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1290원 근접하면서 나온 매도세로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었다.
다만 엔화와 위안화 등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지수가 반등해 달러/원은 초반보다는 낙폭을 좁히기도 했다. 오후 장에서는 낙폭을 소폭이나마 넓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BOJ가 전일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일부를 수정한 데 따른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매도 물량이 출회해 원화가 3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