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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美 PCE 물가 대기모드

  • 입력 2022-12-20 07:08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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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세를 나타내 미미하게나마 사흘 만에 반락했다. 주 후반 이뤄질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2% 낮아진 104.6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9% 높아진 1.060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2% 오른 1.214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25% 상승한 137.04엔에 거래됐다. 일본은행은 다음날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높아진 6.989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9%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연속 내렸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가운데,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압박을 받은 탓이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발언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칼럼도 시장 하락 재료로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92포인트(0.49%) 낮아진 32,757.5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4.70포인트(0.90%) 내린 3,817.6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9.38포인트(1.49%) 하락한 10,546.03을 나타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융시장이 낙관적일 수록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을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블룸버그 기고에서 “경제환경이 이례적인 점은 연준이 상황을 좌우할 수 있는 이례적 장악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2% 상승, 배럴당 75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내년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90센트(1.21%) 오른 배럴당 75.1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6센트(0.96%) 상승한 배럴당 79.8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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