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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엔화 강세 속 네고 출회...고점 대비 9원 하락 속 2.5원↓

  • 입력 2022-12-19 15:5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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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2월 19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2월 19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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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장에서 2.5원 소폭 하락으로 마쳤다.

엔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주변 통화 요인은 상하방이 대치하는 양상이었다.

이런 가운데 연말을 맞은 이월 네고 물량이 출회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이날 고점인 1311.9원 대비로는 9원 하락해 마쳤다.

초반 엔화 강세와 네고 물량 등 매도세 출회로 낙폭을 대폭 넓혔다. 이후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낙폭을 다소 좁히는 장세가 이어졌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2.5원 내린 1302.9원으로 마쳤다. 이날 개장가인 1310.5원보다는 7.6원 하락해 장 중엔 하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달러/원은 연준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가 동시에 작용한 가운데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해서 상승 시작했다.

오전에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나타난 엔화 강세 흐름에 연동했다. 이에 달러/원은 낙폭을 넓혀 1290원 중반대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후 중국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달러/위안이 상승폭을 넓히자, 달러/원도 낙폭을 다소 좁히는 모습이었다.

오후 장에선 이후 나올 재료들을 대기하면서 1300원 초반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해 거래를 마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3%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4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6분 현재 달러지수는 0.37% 내린 104.4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5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전일과 변동없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연준 인사들 매파 발언 이어가며 달러지수 상승...달러/원 상승 시작 후 엔화 강세+네고 출회로 하락 전환 후에 낙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1원 오른 1310.5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상승한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에는 엔화 강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엔화는 이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연준 인사들이 내놓은 매파적 발언과 부진했던 미국 제조업 PMI를 주목했다. 연준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을 나타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높은 금리를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로 끌어내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미국기업연구소 대담에서 “정책결정자들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 과제를 달성하는 데 가까이 가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물가를 진정시키려면 당분간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이달 제조업 지수는 31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로 전월 47.7보다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인 47.8을 하회하는 결과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내년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달러인덱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 중국 코로나 확산세 심화 속 위안화 약세 보여...달러/원 낙폭 소폭 좁히고 오후엔 신규재료 대기하는 양상 드러내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3원대 하락을 유지해 소강 상태를 이어갔다.

점심시간 위안화가 약세폭을 확대한 데 연동해서 오전보다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중국 내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위안화 가치를 압박하고 있다.

마감 전후로 국내 코스피 지수는 0.3% 소폭 하락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이날 코스피에서 순매도해 약세를 이끌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락해 거래를 이어갔다. 중국 내에서 코로나가 확산세를 보인 가운데 위안화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주요 중앙은행들이 지난주 긴축 기조를 지속한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됐다"며 "이에 원화는 오전 장에서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BOJ의 통화정책 선회 가능성에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돼 원화 가치가 반등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 장에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연동해서 달러/원도 오전보다 낙폭을 다소 좁힌 가운데 1300원 초반대에서 거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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