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KB국민은행의 월요일(10일) 기준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간 0.3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전주 0.42% 급락한 뒤 이번주엔 낙폭을 약간 축소한 것이다.

KB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22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이번주엔 강동구(-0.79%), 마포구(-0.68%), 관악구(-0.59%), 구로구(-0.51%) 등이 급락했으며 상승한 지역없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세가격은 0.95% 하락해 전주(-0.89%)의 낙폭을 상회했다. 송파구(-1.43%), 강동구(-1.39%), 관악구(-1.36%), 마포구(-1.22%)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 급락세도 이어졌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간 0.46%, 인천은 0.48% 떨어졌다.

최근 경기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48%(11/28) → -0.68%(12/5) → -0.46%(12/12)를 기록 중이다.

이번주엔 성남 수정구(-0.86%), 오산(-0.79%), 수원 장안구(-0.77%), 화성(-0.7%), 군포(-0.69%), 안산 상록구(-0.68%), 파주(-0.65%), 수원 팔달구(-0.62%)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에선 연수구(-0.94%), 동구(-0.63%), 중구(-0.62%), 미추홀구(-0.42%), 부평구(-0.40%), 서구(-0.39%), 남동구(-0.32%)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수도권 전셋값도 급락 중이다. 경기는 0.78%, 인천은 0.72%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1.17%), 화성(-1.15%), 성남 중원구(-1.13%), 과천(-1.13%), 양주(-1.12%), 고양 덕양구(-1.11%)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 역시 연수구(-1.20%), 중구(-0.90%), 부평구(-0.79%), 미추홀구(-0.74%), 서구(-0.73%), 남동구(-0.42%) 등 모든 지역이 떨어졌다.



■ 전국 아파트 0.33%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3%, 전세가격은 0.57%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32% 떨어졌다. 대구(-0.39%), 부산(-0.33%), 울산(-0.31%), 대전(-0.30%), 광주(-0.21%) 등이 모두 하락했다.

지방 5개 광역시 전세가격은 0.48% 급락했다. 광주(-0.21%), 부산(-0.5%), 대전(-0.52%), 울산(-0.55%), 대구(-0.58%) 모두 하락을 보였다.

광역시와 수도권을 제외한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16% 하락했다. 경북(-0.11%), 전남(-0.13%), 강원(-0.13%), 경남(-0.14%), 전북(-0.15%), 충북(-0.18%), 충남(-0.19%), 세종(-0.53%) 전 지역이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 기타 지방 전세가격은 0.22% 내렸다. 전북(-0.06%), 강원(-0.07%), 경북(-0.15%), 전남(-0.19%), 충북(-0.19%), 경남(-0.30%), 충남(-0.41%), 세종(-0.43%) 모두 하락했다.

한편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침체 국면을 이어갔으나 약간 높아졌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18.3보다 조금 높아진 20.5를 기록했다. 서울 외의 대도시들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았다. 인천(16.5)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12.3)이 가장 높았다. 부산 11.1, 광주 9.3, 대구 6.4, 울산 5.8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을 이어갔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