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통화정책회의에서 리파이낸싱 금리를 0.50%p 높인 2.50%로 결정하여 이전보다 금리인상 폭을 축소(0.75%p→0.50%p).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50%p 높여 2.00%와 2.75%로 인상. 한편 양적긴축은 내년 3월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의 만기도래 채권 재투자 축소 방식으로 시작할 방침

○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6.3%로 예상하여 9월(5.5%)에 비해 높였고, ’24년전망치도 상향(2.3%→3.4%). 반면, 경제성장률의 경우 내년 전망치는 하향 조정(0.9%→0.5%)했고, ’24년 전망치는 보합 수준을 유지(1.9%→1.9%)

○ 라가르드 총재는 인터뷰를 통해 아직 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것은 아니며 당분간 0.50%p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 물가목표 달성을 위해 금리는 꾸준히 인상되어야 한다고 언급. 한편, 시장에서는 내년 금리 정점을 3.00%로 예상했는데 이는 이전의 전망(2.93%) 대비 높은 수준

○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 내용을 매파적으로 해석했으며, 이에 주가는 큰 폭 하락(Stoxx Europe 600, 429.2 ­2.85%).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정책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사실을 금융시장이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