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상보) 추경호 "5조원 규모 미분양 PF 대출보증 내년 1월 1일부터 즉시 공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5조원 규모의 미분양 PF 대출보증을 내년 1월 1일부터 즉시 공급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부동산금융과 관련해 부동산 PF 사업자 보증규모를 5조원 추가확대(10→15조원)한데 이어, 5조원 규모의 미분양 PF 대출보증도 내년 1월 1일부터 즉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증권금융을 통한 증권사의 유동성 지원(3조원)과 함께 한국은행의 RP매입,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로 금융기관의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현안인 기업 자금조달, 금융기관 유동성, 부동산금융 분야 등에 대해서는 기존 50조원+α 대책과 분야별 집중 점검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또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는 5조원 규모의 2차 캐피탈콜을 내년 1월 중 완료할 계획"이라며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총 11조원)과 증권사 및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기구(총 2.8조원)도 매입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초부터 5조원 규모의 P-CBO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기업들의 원활한 회사채 발행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주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이 참석했다.
기재부는 "이날 회의에서는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