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2월 13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美CPI·FOMC 대기 속 1.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일 장에서 소폭 하락해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1.2원 내린 1306.0원으로 마쳤다. 이날 개장가인 1305.0원보다는 1.0원 상승해 장 중에는 상방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이날도 전일과 마찬가지로 이번주로 예정된 미국 11월 CPI 발표와 FOMC 회의 결과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달러/원은 오전 장에서 외국인 매도세에 영향을 받은 주가지수 하락세에 연동해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다.
다만 이날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수급에 영향을 받으면서 오후 장에선 낙폭을 확대해 1300원 지지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마감을 앞둔 상황에서 나온 급매수 영향으로 달러/원은 이날 하락분을 대거 반납했다.
빅이벤트를 앞둔 관망세가 뚜렷했지만 막판 속등으로 일부 변동성이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3%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12% 내린 104.8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미국 빅이벤트 경계 속 소폭 하락 시작...달러/원 오전 장에선 상승폭 넓혀 1310원 근접하기도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내린 130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
오전 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된 가운데 주가지수가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은 오전 초중반까지 상승폭을 넓히며 1309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밤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월 CPI 발표를 대기한 가운데 FOMC 회의 경계감을 유지했다. 장내는 빅이벤트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다음날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국채수익률과 함께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 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1300원 초반대서 거래 이어가...막판 매수세 속 달러/원 낙폭 좁히며 소폭 하락으로 마쳐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낙폭을 조금씩 확대했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 전일 상승분을 되돌림하는 움직임이었다.
다만 마감을 앞두고 나온 매수세로 낙폭을 대거 좁히는 등 변동성을 확대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11월 CPI와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가운데 수급에 연동해 소폭 하락한 채 이날 장을 마쳤다.
빅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코스피지수도 약보합에 그쳤다. 달러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엔화와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였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기대인플레이션 하향으로 오늘밤 발표될 미국 CPI가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며 "다만 시장은 경계감을 나타내며 수급에 연동해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 CPI 결과를 대기하는 장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