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상승, 배럴당 73달러대에 올라섰다.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 키스톤 송유관이 여전히 폐쇄된 가운데,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2.15달러(3.03%) 오른 배럴당 73.1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89달러(2.48%) 상승한 배럴당 77.99달러에 거래됐다.
TC에너지는 전일 발표한 성명에서 "키스톤 송유관 가동 재개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에서 텍사스 멕시코만 지역을 연결하는 키스톤 송유관은 지난주 캔자스주 워싱턴 카운티 밀 크릭 인근에서 발생한 파열 사태로 원유가 유출된 바 있다.
■금 선물 1% 하락...금리-달러 동반 상승에 압박
선물 가격은 닷새 만에 반락했다. 국채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동반 상승해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8.40달러(1%) 내린 온스당 179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31.4센트(1.3%) 하락한 온스당 23.403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이뤄질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8.58포인트(1.58%) 높아진 34,005.0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6.18포인트(1.43%) 오른 3,990.5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9.12포인트(1.26%) 상승한 11,143.74를 나타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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