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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PPI 예상 상회 속 달러지수 상승...물가지표, FOMC 등 빅이벤트 앞둬

  • 입력 2022-12-12 07: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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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 연준 홈페이지

사진=미 연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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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소폭 오른 달러지수에 연동해 '상승'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CPI와 FOMC 회의 결과 등을 대기하며 빅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 PPI와 소비심리가 예상을 웃돈 것을 주목했다. FOMC 경계감을 유지하면서도 예상을 웃돈 PPI로 인플레와 연준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PPI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전년대비로는 7.4% 올라 예상치인 7.2% 상승을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4% 높아졌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전년대비로는 6.2% 올라 예상치 5.9% 상승을 웃돌았다.

미국 이달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더 크게 향상됐다. 미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12월 소비심리지수는 59.1로 전월대비 2.3포인트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치는 57.0 수준이었다.

반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6%로 전월 4.9%보다 하락, 예상치 4.9%를 밑돌았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를 유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지난달 생산자물가 강세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1% 높아진 104.8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0% 낮아진 1.053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0% 오른 1.225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엔은 0.03% 내린 136.6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상승한 6.973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예상을 웃돌아 압박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하락, 배럴당 71달러대에 머물렀다. 엿새 연속 하락했다. 미국 키스톤 송유관 가동이 일부 재개됐다는 소식에 압박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9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01.30원)보다 2.6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가운데 역외 NDF 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소폭 상승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수급, 주가지수 및 위안화 등락에 연동해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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