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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국채수익률 급락 속 달러지수 약세...4원↓

  • 입력 2022-12-08 09:1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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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2월 8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2월 8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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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2원 하락한 1316.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보다 4.3원 내린 1317.4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4% 내린 105.1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락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대폭 상향 수정된 미국의 지난분기 비농업 생산성과 푸틴의 핵전쟁 위협 발언을 주목했다.

미국 지난 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대폭 상향 수정됐다. 전기대비 연율 0.8%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잠정치는 0.3% 증가였다. 시장에서는 0.6%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지난 3분기 단위노동비용은 3.5% 증가에서 2.4%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시장에서는 3.1% 증가를 예상했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핵전쟁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 인권이사회 연설에서 “필요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국과 동맹국을 방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 생산성 지표 상향으로 국채수익률이 급락하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8일 달러/원은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달러화 약세, 연말 네고 조기 소화 등 영향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일반적으로 연말은 호가가 얇기 때문에 역외 오퍼와 수급부담이 동시에 확인될 경우 예상보다 낙폭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와 일부 역송금으로 추정되는 커스터디 물량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수출업체와 역외 오퍼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와 커스터디 물량에 상쇄돼 1,31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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