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 생산성 지표 상향으로 국채수익률이 급락하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40% 낮아진 105.1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9% 높아진 1.050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3% 오른 1.220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8% 내린 136.4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4% 하락한 6.964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5% 이하로 하락했다. 미국 생산성 지표 상향으로 국채수익률이 하락하자 장 초반 오르기도 했으나, 곧 상승 탄력이 약해졌다.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한 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의 핵전쟁 경고가 나온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0%) 높아진 33,597.92에 장을 마치며 미미하게나마 사흘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34포인트(0.19%) 낮아진 3,933.92를 기록, 닷새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6.34포인트(0.51%) 내린 10,958.55를 나타내 나흘 연속 밀렸다.
미국 지난 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대폭 상향 수정됐다. 전기대비 연율 0.8%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잠정치는 0.3% 증가였다. 시장에서는 0.6%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지난 3분기 단위노동비용은 3.5% 증가에서 2.4%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시장에서는 3.1% 증가를 예상했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핵전쟁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 인권이사회 연설에서 “필요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국과 동맹국을 방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하락, 배럴당 72달러대로 내려섰다. 나흘 연속 내렸다. 미 주간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 증가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2.24달러(3.02%) 하락한 배럴당 72.0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18달러(2.75%) 하락한 배럴당 77.1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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