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2월 7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주요 금융사 CEO들 '침체' 경고 속 위험회피...3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2원 상승한 132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보다 3.6원 오른 1322.4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7%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2% 오른 105.5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한 데 연동해 소폭 '상승' 시작했다.
다만 전일 26원대 급등한 가운데 달러지수도 소폭 상승한 데 그쳤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간밤 시장은 주요 금융사 CEO들이 경기침체를 경고한 발언들을 주목했다. 이들의 발언으로 장내 위험회피 분위기가 강해졌다.
그러면서 국채금리가 혼조세 가운데서도 하락했고 달러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위험회피로 압박을 받은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대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경기침체를 경고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다소 평탄치 않은 시간이 올 것”이라며 보너스 삭감과 감원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는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침식시키고 있다”며 “내년에 완만하거나 심각한 리세션이 닥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이언 모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CEO 역시 “미 침체 가능성 속에 고용을 늦출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내년 세 개 분기 동안 완만한 역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인덱스가 0.3%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경기침체 우려로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무드가 조성되자 안전통화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7일 달러/원은 글로벌 리스크 오프, 달러 강세 등 영향에 1,32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말을 앞둔 네고 물량과 당국 변동성 관리 경계는 상단을 경직한다"며 " 따라서 오늘 소폭 상승출발한 후에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매수 우위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2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